ㄷ지게 집중 안되는 날에, 뻘글이나 써보자 (자존감과 방황에 대해서 살짝)

진짜 집중이 안 돼도 너무 안 된다.

뒤지게 안된다!

아, 대외활동겸으로 만든 블로그에 이런 글 올려도 되나?

모르겠다.

그렇다.

난 고집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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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 이번주는 좀 놀았다.

컨디션도 안 좋아서 에라이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푹 쉬었는데

안 그래도 스멀스멀 나타나는 나쁜 습관들이 다시 일상으로 녹아들어 온 기분이었다.

덕분에 자존감이 순간 많이 낮아졌다. (나중에 자존감에 대한 글을 한 번 써볼 예정이다.)

 

결국 방황은 나한테 경험을 남겨주지만 동시에 객관적이지 않으면서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다소 비판적인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게 만들기 때문에

정신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무료함과 나태함으로 자존감만 깎아먹게 된다.

그래서 내가 찾은 해법은,

"일단 해보자. 하자."

 

어어차아피이,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힘이 덜 들면서 수율 좋은,

즉 노력 대비 가성비 좋은 행복을 얻는 것이고

그게 뭔지는 다들 알 것이다.

덕분에 유튜브 세상에 제대로 눈 떴다.

 

결론은, 내가 자존감 낮을 때 나를 보면

그냥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보다가

엇? 하고 시계 보면 벌써 오후 넘어, 자정 넘어 시간이 돼버리기 일쑤였고

그러면 후회한다.

아, 아아.... 왜 그랬을까....

질문이 아니다. 그냥 후회다.

그다음에 하는 생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그냥 아까 00나 할 걸"이었고.

 

그래서 다시 내일 부지런히 살아보고자 다짐한다.

작심삼일이니까 적어도 주말까지는 열심히 살겠군.